"김혜경, 트위터 사용 흔적 있다".."동일인 아냐"

2018. 11. 21. 19:5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괴롭히는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 트위터의 주인이 누구냐가 핵심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내 아내는 트위터를 안 쓴다"면서 반박했었지요.

그런데 트위터를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트위터 계정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김혜경 씨가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4월, CBS 라디오)]
"제 아내는 카카오스토리 잠깐 하다 그만둔 외에 SNS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에는 트위터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휴대전화 화면을  그대로 복사한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 사진 위쪽에 새 모양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트위터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 나타나는 겁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방송뉴스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로 가져온 흔적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트위터에 가입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한 적이 없다던 기존 해명과는 배치된 겁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김 씨가 SNS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다른 사람이 올린 사진을 가져와 다시 올렸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아내가 트위터 글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혜경궁 김씨'에 글이 올라왔다며 동일인이 아니라는 반박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 같은 흔적들이 증거 효력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성정우

▶관련 리포트
속도 내는 검찰…‘피의자’ 이재명 24일 소환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PI4kGT

▶관련 리포트
유사ID 등장…마지막 접속지는 ‘김혜경 자택’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AbnlqI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