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귀순' 오청성 "산케이 '한국군' 보도는 왜곡..사과받아"

2018. 11. 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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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출신 오청성 씨는 자신과 인터뷰한 내용을 왜곡해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으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씨는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산케이신문 측에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된 데 대해 항의했다며 "통역을 통해 산케이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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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10년·南2년 軍복무기간 비교했을 뿐..내 의도와 다르게 보도"
오청성 씨가 JSA 통해 귀순하는 장면 (서울=연합뉴스) 유엔군 사령부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귀순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귀순 병사가 차량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자 차량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린 뒤 공동경비구역 남쪽 벽에 쓰러져 있는 모습. 2017.11.22 [연합뉴스 TV 캡처]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출신 오청성 씨는 자신과 인터뷰한 내용을 왜곡해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으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씨는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산케이신문 측에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보도된 데 대해 항의했다며 "통역을 통해 산케이로부터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 씨는 자신이 산케이와 인터뷰에서 한국군에 대해 '군대 같지 않은 군대'라고 말한 적이 없다며 "단지 북한과 남한의 군 복무 기간을 비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은 10년 복무하고 한국군은 2년 복무하니까 아무래도 (전체적인) 훈련(양)이 적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는데 일본 신문에서 이상하게 기사를 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에 간 것도 언론 인터뷰가 목적이 아니었다"며 "일본에 있는 지인들의 초청으로 놀러 갔는데, 그곳의 지인들이 산케이 기자를 소개해서 인터뷰가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산케이신문이 어떤 성향의 언론인지도 몰랐고, 지인들이 소개해준 터라 별 부담 없이 인터뷰에 응했는데, 일이 이상하게 커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산케이에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오 씨는 국내의 한 언론에서 자신이 산케이를 상대로 정정 보도를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데 대해 "나는 그 언론사 기자와 인터뷰한 적도 없다"며 "산케이로부터 인터뷰 대가를 받았다는 그 언론의 보도는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일용직으로 일하거나 안보강연을 다닌다는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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