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할머니의 보복..골목 주차 차량에 벽돌 세례

이문석 2018. 11. 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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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에서, 누군가 골목에 주차된 승용차에 벽돌 세례를 가했습니다.

주차에 불만을 품고 인근 주민이 벌인 일인데, 범인은 혼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할머니였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할머니가 힘겹게 보행기를 들더니 차에 던집니다.

몇 분 뒤 이번에는 어디서 시멘트 벽돌을 가져와 투척합니다.

분이 안 풀렸는지 땅에 떨어진 벽돌을 다시 주워와 차를 향해 던집니다.

이러기를 몇 번.

할머니의 투척행위는 주변 사람들이 말릴 때까지 1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피해 차량은 앞유리며 선루프며 여기저기가 파손됐습니다.

주차하고 점심 먹으러 갔다가 행인 전화를 받고 달려온 차 주인은 어이없는 상황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 : 어이도 없고 참담하기도 하고 근데 가해자분이 되게 고령이신 할머니시니까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할머니는 자신이 이동하는 길목에 사람들이 차를 세워놔서 그랬다고 피해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법주차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다른 사람의 차를 파손시키는 행위는 형사처분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 속 할머니도 결국, 입건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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