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기계·석유 덕' 1~3분기 수출 4.7%↑ 사상최대

한종수 기자 입력 2018.11.22. 11:00 수정 2018.11.22. 15:39

올해 3분기 누적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크게 선전한 덕이지만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등 유망 신산업 품목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고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전기차·바이오헬스 등 유망신산업 두자릿수 성장 눈길
경기도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자동차와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18.10.25/뉴스1DB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올해 3분기 누적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 품목이 크게 선전한 덕이지만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등 유망 신산업 품목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고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이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 누적 총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503억3000만달러이다.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해 3분기 누적 4302억달러보다 200억달러 더 많다.

수출 증가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956억달러·38.1%), 일반기계(395억달러·9.1%), 석유화학(377억달러·12.4%), 석유제품(344억달러·34.1%)의 힘이 컸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이들 4대 품목 비중은 46%로 절반에 육박한다.

다만 우리 수출을 지탱하던 자동차(292억달러·-8.0%), 철강(261억달러·-2.6%), 선박(145억달러·-59.2%), 무선통신기기(131억달러·-19.4%), 가전(54억달러·-21.1%)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 중동과 중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수출액이 12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고, 제2 최대교역지로 부상한 아세안(ASEAN·735억달러·3.2%)은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아세안 국가 중 교역 비중이 절반을 담당하는 베트남(358억달러·1.0%) 역시 역대 1위 실적을 달성했다.

세번째로 교역규모가 큰 미국도 수출액 52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5% 성장했다. 보호무역 강화 조치로 철강·가전 등 주요 수입품을 규제해 온 상황을 놓고보면 비교적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전기차, 바이오헬스, 첨단신소재 등 '유망 신산업'으로 분류한 8대 품목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들 품목은 아직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1%로 높진 않지만 두 자릿수 성장률로 점점 덩치를 키우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기차 66.0%(10억달러), 바이오헬스 19.4%(37억달러), 첨단신소재 21.5%(25억달러) 등 비교적 높은 증가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차세대반도체(365억달러·15.6%), 차세대디스플레이(73억달러·12.5%), 에너지신산업(51억달러·8.2%) 등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산업부는 "8대 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은 14.6%로 전체 수출 증가율(4.7%)을 3배 이상 상회하며 수출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주력 품목 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MCO(복합부품직접회로) 등 고부가가치 세부품목의 비중 확대도 이번 수출 동향의 특징 중 하나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조업 부가가치의 원천인 소재·부품 수출이 2378억달러로 13.6% 증가한 점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요 확대로 컴퓨터 수출이 27.0% 증가하고 신(新)시장 확대에 따른 차세대디스플레이·고부가합성수지의 완연한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jepoo@news1.kr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