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현대로템과 K2전차 수정계약 체결..2021년까지 양산

문대현 기자 2018. 11. 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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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22일 "현대로템과 K2 전차 2차 양산 납품과 관련한 수정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청은 더 이상의 납품 지연이 업체와 군 전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수정계약을 체결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2021년까지 100여대 전력화를 목표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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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어려움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7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K2 전차가 기동시범을 하고 있다. 2018.10.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22일 "현대로템과 K2 전차 2차 양산 납품과 관련한 수정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약으로 납기를 2019년 6월30일부터 2021년 12월31일로 조정했다.

육군 주력전차인 K2전차의 2차 양산 사업은 군 구조개편과 연계하여 미래전장 환경과 전력구조에 적합한 최신의 전차를 양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파워팩(엔진과 변속기 패키지) 불량 문제로 한때 중단된 바 있다.

군 당국은 독일산 제품을 2014년부터 사용한 1차 양산 사업과 달리 2차 양산 사업부터 국산 엔진과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을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변속기가 국방규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전력화가 지연됐다.

지난해 1월부터 6차례 수행한 변속기 내구성 시험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

K2 전차에 장착될 파워팩을 개발 중인 국내 방산업체는 군 당국이 국산 변속기에 대해 설정한 내구성 기준이 외국산 변속기보다 까다로롭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방사청은 업체도 합의한 기준을 변경할 수 없다고 맞섰다.

그러나 방사청은 더 이상의 납품 지연이 업체와 군 전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수정계약을 체결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2021년까지 100여대 전력화를 목표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로템과 체계업체의 지체상금 부담에 대한 논의를 해왔으며, 최종적으로 해외변속기 적용과 납품기일 조정 등 수정계약에 대한 세부내용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지금까지 납기 지연일인 1530여일 중 885일은 업체의 귀책이 없다고 판단되어 납기를 연장했으나 나머지 645일(지체 배상금 1500억원 예상)은 확정이 곤란해 추후 다시 수정계약 등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로템이 2차 양산 물량을 납품하면 독일제 변속기를 장착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K2 전차 양산사업의 정상이행과 기업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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