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1공기 300원 보장하라" 여의도에 울려퍼진 농민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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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농민 단체들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농민 5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쌀(80㎏) 목표가격을 24만원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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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농민들이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쌀 목표가격을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농민 단체들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농민 5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농민결의대회를 열고 "쌀(80㎏) 목표가격을 24만원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쌀 목표가격을 19만6천원으로 당정협의회를 통해 결정했다"면서 "기존 가격인 18만8천원일 때 밥 한 공기가 235원이었는데, 이 안으로 인상할 경우 10원이 오른 245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막대사탕 500원, 껌 800원인 상황에서 밥 한 공기(100g) 가격을 300원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야당 시절 쌀 목표가격을 21만 7천원으로 주장했지만, 여당이 되고 농민을 배신했다"며 "박근혜 정권을 물리친 농민의 은혜를 잊고 적폐 농정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농민과 노동자가 힘을 합쳐 청와대의 늑대를 내쫓았는데 늑대보다 더한 여우가 들어앉았다"며 "밥 1공기 300원을 꼭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이날 볏단 등을 실은 트럭을 타고 상경했다. 여의대로에는 농민들이 타고 온 트럭 200여대가 정차해 도로를 막았다. 결의대회에서는 쌀 목표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쪽박 깨기'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으로 행진해 1시간가량 연좌 농성을 벌였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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