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서울 첫눈 펑펑, 홍준표 "靑 청와대 쇼 기획자 어떻게 처리?"

장혜원 2018. 11.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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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린 24일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저격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눈이 펑펑 내렸다. 첫눈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의 쇼 기획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보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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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첫눈이 내린 24일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저격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첫눈이 펑펑 내렸다. 첫눈 내리면 놓아준다던 청와대의 쇼 기획자를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보자”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그를 놓아주게 되면 이 정권은 끝날지 모른다. 쇼로 시작해서 쇼로 연명하는 정권이니까"라며 "이제 쇼는 그만 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돌보고북의 위장 평화에 놀아나지 말고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 하라"며 “권력이란 모래성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이미 늦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평화당도 논평을 통해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탁현민 행정관을 이제 그만 놓아주자"고 밝혔다. 

문정선 대변인은 “본인의 사의표명도 있었으나 대통령이 필요한 사람이라 붙잡고 있다니 더는 문제 삼지 말자”면서도 “대통령이 잘되는 길이 국가와 국민이 잘되는 길이다. 못마땅하고 불편할 수 있겠으나 탁현민의 반성과 사과도 선의로서 이해하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탁 행정관은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제 정말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탁 행정관의 사표를 반려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월 1일 브리핑을 통해 “임종석 비서실장이 탁 행정관에게 오는 가을 남북한 정상회담 등 주요 행사가 예정돼 있어 그때까지만 일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며 “임 실장이 첫눈이 오면 놓아 주겠다며 전화 통화로 간곡히 만류했다”고 전했다. 

당시 임 실장도 “탁 행정관은 사실 본인은 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한다. 진작 할 일을 어느 정도 했고, 학교에 돌아갔으면 했는데 제가 붙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 실장은 지난달 18일 설악산에 첫 눈이 내린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탁 행정과 거취와 관련해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라며 "말씀을 지키셔야 한다"라고 질의했다. 

이에 임 실장은 "탁 행정관은 조금 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데 제가 붙들었다"며 "조금 더 고생해달라고 만류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이 겨울까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날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등에는 첫눈이 내렸다. 올해 서울 첫눈은 지난해보다 7일, 평년보다 3일 늦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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