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보내라".."이번 수사는 민주당 분열 의도"

서혜연 2018. 11.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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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 지사가 조사를 받는 동안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탈당과 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 지사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은 이간계, 즉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서혜연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 '이재명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을 제명하라! 제명하라! 제명하라!"

'이재명 출당·탈당을 촉구하는 더민주 당원연합'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이들은 이재명을 그냥 두고 자유한국당을 욕할 수 있겠냐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이런 도지사, 이런 사람을 계속 더민주에 두는 한,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별반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이들은 이 지사를 출당시키지 않으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스스로 탈당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페이스북에 "트위터 계정주 사건의 본질은 이간계"라며, "민주당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차이를 넘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유를 막론하고 억울한 의혹제기의 피해자인 문준용 씨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아직 제명이나 징계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의 공소 과정 그리고 법원의 재판 과정 이런 부분들을 보고서 우리가 판단을 해야지…"

반면에 보수 야당들은 부도덕한 인물을 공천하고 출당시키지도 않는 민주당도 문제라며 자기 적폐부터 청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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