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제사회가 철도연결 인정"..북미회담 탄력 기대

김도원 2018. 11.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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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N의 대북제재 면제 승인에 대해 청와대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남북 철도연결 사업을 지지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철도연결 공동 조사의 UN 대북제재 면제 결정에 청와대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사업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남북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함께 북한 철도 전 구간을 누비면서, 남북 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N의 이번 결정에는 비핵화 상응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우리 정부의 외교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특히 남북관계의 속도 조절 창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던 한미 워킹그룹이 오히려 제재 면제를 설득하는 중요한 통로로 쓰였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제재 면제의 문이 넓어진 것이라며, 산림·보건 협력 등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남북이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착공식 시기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진행 상황과 보조를 맞출 전망입니다.

2차 북미 회담은 아직 눈에 띄는 진전이 없지만, 이번 제재 면제 결정으로 탄력이 붙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이 대북제재를 이용해 남북 협력을 방해한다고 비난해왔는데, 이번에 미국이 제재 면제에 동의하면서 북측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는 겁니다.

다음 주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비핵화 방안과 상응조치를 두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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