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 사건 손 떼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가 김혜경씨라고 주장하는 시민고발단의 법률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돌연 밝혔다.
이 변호사는 24일 오후 SNS 트위터를 통해 "궁찾사(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 대표가 검찰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행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가 스모킹 건이다'이라고 밝히는 등 때문에 나에게 질책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유재규 기자 =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가 김혜경씨라고 주장하는 시민고발단의 법률대리인 이정렬 변호사가 "'혜경궁 김씨' 사건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돌연 밝혔다.
이 변호사는 24일 오후 SNS 트위터를 통해 "궁찾사(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 대표가 검찰조사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 행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가 스모킹 건이다'이라고 밝히는 등 때문에 나에게 질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찾사 대표는 내 행위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문의해 변호사법에 따른 분쟁조정신청을 하려는 것 같다"며 "궁찾사 대표의 언급은 궁찾사 소송인단 3245명의 의견이 취합된 말이고 분쟁조정신청은 곧 궁찾사와 나와의 신뢰가 깨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뢰관계가 깨졌다고 생각하는 이상, 이유를 불문하고 궁찾사를 대리하는 것은 부적당한 행위"라며 "궁찾사 측의 말에 더 반박하지 않고 깔끔하게 물러소고자 한다"고 소명했다.
앞서 이 변호사는 지난 20일과 23일 경기 수원지검에 고발 대리인 신분으로 두 차례 출석했다.
1차 조사 출석 당시, 이 변호사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은 때가 되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가 혼자 2013~2016년 4만여건이나 되는 글을 혼자서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여럿이 썼을 것 같은데 그 가운데 김씨가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21일 JTBC에 출연해 '해당 계정을 여럿이 공유했을 수 있다?'는 앵커의 질문에 "해당 계정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이 지사나 김씨의 어떤 은밀하다고는 그렇고 개인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러니까 가족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언급했다.
올 6월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맞붙었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이정렬 변호사 역시 "해당 트위터 계정은 김혜경씨 것이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koo@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