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공군사령관 "美폭격기 한반도 상공 비행 중단..韓요청"

2018. 11. 27.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26일(미국 동부시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브라운 사령관은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한국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덧붙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외교적 협상 상황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 등 보도.."외교적 협상 궤도 탈선 원치 않아"
계룡대 찾은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계룡=연합뉴스) 28일 계룡대 공군본부를 찾은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이 환영 의장행사에 참석해 경례하고 있다. 2018.8.28 [공군본부 제공] young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26일(미국 동부시간)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브라운 사령관은 이날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밝혔다.

브라운 사령관은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가 한국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덧붙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외교적 협상 상황을 고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여름 한미연합훈련 유예를 발표한 이후 미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이 중단된 것이라고 전했다.

밀리터리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폭격기 임무의 총량은 같다. 중단한 것은 한국 상공(에서의 비행)"이라며 일본 및 호주와의 폭격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등 한미연합훈련의 유예가 한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연합훈련의 규모를 재조정하는 식으로 수위가 조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원래 계획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우리의 (연합)훈련들을 하고 있다"면서 "훈련에 변동을 주는 지침이 있을 때까지는 계속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그러나 이 같은 변동이 한반도 준비 태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밀리터리타임스는 전했다.

미 공군은 B-1B와 B-52, B-2와 같은 전략폭격기를 괌에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일대에서 훈련을 벌이며 북한 등에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면서 한미연합훈련 등을 계기로 한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전개가 이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북미협상이 진행되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등 대형 한미연합훈련이 중지됐거나 연기됐다. 내년 봄 예정된 독수리훈련도 규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

nari@yna.co.kr

☞ 음주운전 사고에 줄행랑…"죽은 후배가 운전" 거짓말
☞ 직장인 연봉 5천만원 받기까지 평균 ○○년 걸린다
☞ 열다섯살 생일 맞은 '뽀통령', 북한에서 만들었다?
☞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아파트서 동반 추락사
☞ 달리는 오토바이에 발차기한 조폭…이유 들어보니
☞ 무 꽁지를 보니 올겨울 역대급 한파?…대처법은
☞ 기저귀 찬 아이들 있는데…최루탄 쏜 美대응 '역풍'
☞ 여성, 취할 정도로 마시면 성적 욕구의 간접표현?
☞ 액션배우 성룡 딸, 인스타에 동성결혼 사진 올려
☞ 도끼, 모친 사기 의혹에 발끈…"마이크로닷과 달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