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부터 출산장려금 250만 원 지급" 여야 합의
유미혜 입력 2018. 11. 28. 21:14
[앵커]
0.95명.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 합계출산율입니다. 채 1명이 되지 않는 것이지요. 지난 분기 0.97명보다도 더 낮아졌습니다. '0명대 합계출산율'이 고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내년 10월부터 아기를 낳으면 부모에게 2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여야는 내년 10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 2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내년 출산이 예정된 산모 33만 명 가운데 9월 이후 출산하는 8만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습니다.
지자체별로 출산시 현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었지만 정부가 현금을 일시에 지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위해 1031억 원을 새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소득 하위 90% 가정에 6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경우 지급하던 아동수당도 내년부터 확대됩니다.
1월부터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 원씩 지급됩니다.
9월부터는 만 9세 미만으로 늘어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아동수당과 출산장려금 예산 증액에 합의했습니다.
출산장려금과 아동수당은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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