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앞서 보셨듯이 성남시청 공무원들이 이재명 지사의 친형에 대해 쓴 진술서는 8장이 확인됐는데요.
당시 진술서가 어디에 쓰이는지 제대로 모르고 쓴 사람도 있었고, 진술서가 8장이 아니라 훨씬 더 많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시 진술서를 제출한 한 공무원은 자신이 재선 씨의 악성 민원에 대한 진술서를 썼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진술서가 재선 씨의 강제입원 시도에 사용될 것이라고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성남시 공무원/음성변조 : "이재선 씨가 '성남시에 바란다'에 많은 글을 올렸어요. 직원들 진술서를 받아서 직권 삭제를 하는데 쓰는 걸로 알고 제출을 한 거죠. 근데 그게 다른 용도로 제출이 된 거죠."]
진술서를 쓴 또 다른 공무원도 강제입원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성남시 공무원/음성변조 : "(정신병원 강제 입원으로 누군가에게 쓰인다는 걸 얘기들은 적 있나요?) 그런 건 없었고요."]
뒤늦게 알게된 뒤 화가 많이 났다고 토로했습니다.
[성남시 공무원/음성변조 : "저 정말 고소하고 싶었다니까요. 제 걸 그렇게 나쁜 용도로 썼다는 게... 아, 진짜 세상이 너무 무섭다."]
진술서가 8장보다 훨씬 더 많았다는 증언도 처음 나왔습니다.
많은 공무원들이 진술서 작성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드는 부분입니다.
[성남시 공무원/음성변조 : "수없이 많아요. 엄청 두꺼운 양의 수많은 진술서 중에 (재선 씨에 대해) 엄청 심하게 쓴 것도 있는데 제 걸 왜 제출했을까…"]
나머지 공무원들은 진술서를 쓴 건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이현준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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