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0만 경기농민위해 농업기본소득제 도입하겠다"

이영규 2018. 11. 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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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 번 '농민기본소득제' 도입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28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농민기본소득을 위한 초청 강연 및 토론회'에서 "농업이야말로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며 "농민기본소득제를 통해 경기도 농업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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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농민 기본소득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양평)=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한 번 '농민기본소득제' 도입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28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 '농민기본소득을 위한 초청 강연 및 토론회'에서 "농업이야말로 실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며 "농민기본소득제를 통해 경기도 농업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시ㆍ군에 배정된 농어촌특별회계를 불필요한 시설공사에 쓰지 말고 농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주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사업 초기 예산 확보가 어려운 만큼 1인당 일정 금액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가구당 소액을 지원하는 형태로 시작한 뒤 점차 확대하면 농민기본소득제 정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340만명의 경기도민 중 농민은 30만명에 불과하지만, 농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면 충분히 (농민기본소득제를)할 수 있다"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농민기본소득, 더 나아가서는 기본소득이라는 정책을 만드는 역사적인 현장에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에 대한 지원금이 많다고 하지만 국내 농가당 연간 지원금은 170만원 수준으로 일본(700만∼800만원), 스위스(2500만원), 미국ㆍ캐나다(2000만∼3000만원)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도 차원에서 농업지원금을 확대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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