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평양회담 벤츠·송이버섯 제재위반 조사

김주동 기자 2018. 11. 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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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등장한 차량, 북한 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해 대북제재 결의 위반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대북제재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9월18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카퍼레이드 때 이용한 차량이 어떻게 북한으로 반입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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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대북제재위 관계자 인용해 보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카퍼레이드 하며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등장한 차량, 북한 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해 대북제재 결의 위반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대북제재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9월18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카퍼레이드 때 이용한 차량이 어떻게 북한으로 반입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차량은 독일의 메르세데스의 벤츠 S-600으로 추정된다.

RFA는 이 차량이 유엔과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지목한 차량과 비슷해 대북제재위가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2006년부터 핵·미사일에 대한 제재로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보도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온 리무진 차량도 대북제재 위반 아니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CNN 등 외신들은 공개된 사진 속 바퀴의 로고를 통해 차량이 '롤스로이스 팬텀 방탄모델'이며 10억원대라고 추정했다.

한편 대북제재위 관계자는 평양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한국 정부에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2톤에 대해서도 대북제재 결의 위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농산물에 대해서도 수출금지품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다만 북한이 보낸 송이버섯은 선물이기 때문에 수출입 거래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 9월20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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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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