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차드 대통령 "왜 모든 阿지도자 부패했다 생각하나" 격노

유세진 2018. 11. 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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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석유 채굴권과 관련해 자신을 매수하려는 시도가 이뤄진 것에 불같이 화를 내며 이같이 반문했다고 샤이크 가디오 전 세네갈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언했다.

가디오 전 장관에 따르면, 데비 대통령은 중국 민간기업인 CEFC에너지(中國華信)를 대신해 중국 기업의 채굴권 확보를 위해 CEFC 홍콩 사무총장 패트릭 호(何志平)가 건넨 선물 상자 안에 20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왜 선물상자 속에 현금이 들어 있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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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채굴권 매수 시도에 화내
【베를린(독일)=AP/뉴시스】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이 지난 2016년 10월12일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비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석유회사 CEFC에너지가 자신을 매수하기 위해 20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모두 부패했다고 생각하는냐"고 불같이 화를 냈다고 샤이크 가디오 전 세네갈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언했다. 2018.11.29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사람들은 왜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모두 부패했다고 생각할까?"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석유 채굴권과 관련해 자신을 매수하려는 시도가 이뤄진 것에 불같이 화를 내며 이같이 반문했다고 샤이크 가디오 전 세네갈 외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증언했다.

가디오 전 장관에 따르면, 데비 대통령은 중국 민간기업인 CEFC에너지(中國華信)를 대신해 중국 기업의 채굴권 확보를 위해 CEFC 홍콩 사무총장 패트릭 호(何志平)가 건넨 선물 상자 안에 20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왜 선물상자 속에 현금이 들어 있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고 한다.

가디오는 지난해 11월17일 패트릭 호와 함께 뇌물 수수 혐의로 미국에 체포돼 미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패트릭 호의 변호인은 그러나 이 돈은 차드에 대한 기부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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