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측 "'8초 동안 숨소리 들린 아이폰 새로 바꾼 아이폰이다"

진현권 기자 입력 2018. 11. 29. 14:41 수정 2018. 11.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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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측이 이정렬 변호사가 "@08_hkkim 트위터 계정주가 사용했었던 44번 전화기에 전화를 거니 숨소리가 들렸다"고 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지난 4월 새로 구입한 아이폰 단말기"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29일 @08_hkkim 트위터 계정주 사건과 관련, "해당 아이폰 전화기는 지난 4월 문자폭탄 메시지로 인해 새로 바꾼 전화기"라며 "이재명 지사 자택 압수수색 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수령을 거부한 전화기로, 현재 번호가 살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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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경선시 문자폭탄으로 바꾼 것..현재 활성화 상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 관련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재출석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측이 이정렬 변호사가 “@08_hkkim 트위터 계정주가 사용했었던 44번 전화기에 전화를 거니 숨소리가 들렸다”고 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지난 4월 새로 구입한 아이폰 단말기”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29일 @08_hkkim 트위터 계정주 사건과 관련, “해당 아이폰 전화기는 지난 4월 문자폭탄 메시지로 인해 새로 바꾼 전화기”라며 “이재명 지사 자택 압수수색 시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수령을 거부한 전화기로, 현재 번호가 살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궁찾사(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 법률 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와 진실공방이 불가피해졌다.

이 변호사는 지난 28일 10시30분 SBS ‘김용민의 정치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른바 ‘혜경궁 김씨’의 트위터 계정주(@08_hkkim)가 사용했었던 아이폰으로 누군가 통화시도를 했는데 연결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5일 오전 10시30분께 익명의 제보자가 논란의 아이폰으로 통화시도를 했는데 연결음도 들리지 않은 채 바로 연결이 됐다"며 "상대방이 실수로 수신한 것 같다. 당시 8초 가량 숨소리만 들린 후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그러면서 “현재 그 번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수사기관 쪽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가입자 명의가 누구이고 또 요금은 누가 부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폰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면 휴대전화가 켜져서 연결됐던 25일 그 시각 당시의 장소를 조회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 소유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혜경궁 김씨'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직무유기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고발한 것과 관련 고발 대리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2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 변호사는 최근 검찰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 및 집무실 압수수색에 대해 “이 지사는 아쉬워할 것이 없다. 해당 휴대전화가 집무실이나 자택에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은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휴대전화를 폐기했다’ ‘없앴다’ 등의 표현을 쓰지 않고 ‘행방을 모른다’고 표현하는 것은 향후 발견됐을 시, 거짓말의 논란을 피하기 위함이라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쓰고 있는 아이폰 번호는 뒷자리번호가 44번이지만 그 전 아이폰과는 다른 번호”라며 “더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27일 오전 7시 이 지사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도청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논란의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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