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외교에도 북한 대변만.. 경제에 신경 좀 써라"

홍나라 기자 2018. 11.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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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정부가 경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께서는 외교 하시는 데도 북한을 대변하거나 북한 입장을 살피거나 대변하는 이야기만 있고 우리 경제 이야기는 없다. 정말 경제 좀 신경 쓰셨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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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정부가 경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 사진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정부가 경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공세를 펼쳤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경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께서는 외교 하시는 데도 북한을 대변하거나 북한 입장을 살피거나 대변하는 이야기만 있고 우리 경제 이야기는 없다. 정말 경제 좀 신경 쓰셨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남북관계가 아무리 잘 돌아갈지언정 우리에게 그렇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다”며 “오히려 불행이 온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막고 있는 저항들을 뚫고 대한민국 산업구조를 어떻게 선진적으로 바꿀지 제발 좀 신경을 쓰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최근 주한유럽상공회의소가 한국을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규제 국가’라고 지적한 점을 들며 “지금과 같은 규제가 계속된다면 해외 기업의 투자는커녕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 기업들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규제 개혁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의 면담에서 체코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당부한 데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정부가 국내에서는 탈원전 정책(에너지전환 정책)을 펴면서 해외에선 원전 수주 사업을 벌이는 건 ‘모순된 태도’라는 점에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동네에서 냉면 한 그릇을 팔아도 지켜야 할 상도의가 있다”며 “나 같으면 안 먹을 텐데 너나 먹으란 식으로 장사하려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이 체코 가서 원전 세일즈한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하고, 국내에서는 탈원전과 원전 세일즈가 별개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나올 지경”이라며 “이것은 염치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대한민국의 국격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후안무치, 양두구육 소리를 들어서야 되겠나” 라고 비판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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