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학재 의원, 한국당 復黨할 듯
바른미래당 이학재〈사진〉 의원이 자유한국당 복당으로 마음을 굳히고,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는 12월 중순 이후 복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 의원은 최근 "탈당하기로 마음을 정했고 다른 의원들이 함께하지 않으면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이후 혼자서라도 한국당으로 복당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 측 인사가 전했다. 이 의원이 사실상 한국당행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바른미래당에서 지상욱, 이혜훈, 이언주 의원 등이 추가 행동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를 도와주러 간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서 바로 탈당하지 않는 것이지,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는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바른정당으로 탈당했다가 돌아온 복당파와 친박 및 잔류파의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전에 복귀한다면 복당파에 '힘 실어주기'라는 말이 나올 수 있다.
이 의원의 복당은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12월 중순 직후, 늦어도 내년 2월 전당대회 전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이 의원도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나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탈당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한국당 출신 의원들이 동조 이탈 움직임을 보일 경우 심각한 내분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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