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에이즈의 날'..인권단체 "에이즈 환자 혐오 중단해야"

입력 2018.12.01. 14:00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의 날'이자 국가보안법 제정일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혐오 중단과 국보법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HIV(에이즈 바이러스)/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 등은 이날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HIV/AIDS 혐오·차별선동 규탄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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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70주년 맞아 폐지 촉구 기자회견도
'세상을 향해 인권을' 플래시몹 벌이는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불온한 세상을 향해 인권을 외치다' 플래시몹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1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세계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의 날'이자 국가보안법 제정일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에이즈 환자에 대한 혐오 중단과 국보법 폐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HIV(에이즈 바이러스)/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행동 등은 이날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HIV/AIDS 혐오·차별선동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아 바이러스 수치가 낮아진 감염인이 타인에게 전파력을 상실한다는 것은 공신력 있는 학회와 단체들의 지지를 받아 이제 확고한 사실이 됐다"며 "에이즈는 죽을병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동성애자와 에이즈 감염인을 모욕하는 가짜뉴스는 날이 갈수록 그 정도가 심해져 감염인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 당장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소수자 집단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을 엄벌할 장치를 만들라"고 호소했다.

또 이들은 " 차별금지법 제정과 함께 인권의 사각지대를 메울 방안들을 당사자의 목소리와 함께 고민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보안법 제정 70주년이기도 한 이날 '국가보안법 70년, 폐지공동행동'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보법 폐지와 양심수 석방을 촉구했다.

국보법은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해 1948년 12월 1일 제정됐다.

공동행동은 국보법을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적폐"라고 규정하며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해 세계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든 국가답게, 이제는 국보법을 폐지하고 인권 후진국의 불명예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반국가단체' 규정으로부터 시작해 북한과의 접촉, 방문, 대화 등 모든 교류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국보법"이라며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발전하는 지금 국보법은 더더욱 존재할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세계인권선언 70년, 인권주간 조직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일(12월 10일)을 앞두고 이날 낮 12시 1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펼쳤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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