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네덜란드 정상회담..대북정책 지속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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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변화를 공유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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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스마트시티·재생에너지 등 실질협력 강화키로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변화를 공유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에서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와의 만남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난 이후 9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2월 루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총평 했다. 그러면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네덜란드가 올해 유엔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및 북한제재위원회 의장국이라는 중책을 맡은점을 언급했다. 동시에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루터 총리는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교역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네덜란드의 투자액도 유럽국가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양국 교역·투자가 증진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6년 루터 총리의 공식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한·네덜란드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두 정상은 또 농업,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루터 총리는 그러면서 향후 적절한 계기에 문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방문해 주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 2월 정상회담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강화하고, 전통적 우방국인 네덜란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kyustar@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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