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연구 나선다..전문가 내한 조사

박정환 기자 2018. 12. 2. 0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틴 듀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국장은 "내년 초에 한국에 OECD 전문가들을 투입해 한국에 특화된 포용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듀란 국장은 "내년 초에 OECD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와서 포용성장과 관련한 각각의 정보를 수집한다"며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OECD의 이번 연구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의 측정 및 평가와 더불어 정책 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틴듀란 통계국장 "내년 초 OECD 전문가 투입"
"한국에 맞는 포용성장 정책 틀 가이드라인 제시"
마틴 듀란 OECD 통계국장이 지난달 29일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 News1

(인천=뉴스1) 박정환 기자 = 마틴 듀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국장은 "내년 초에 한국에 OECD 전문가들을 투입해 한국에 특화된 포용성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OECD가 추구하는 포용성장과 유사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마틴 듀란 국장은 지난달 29일 제6차 OECD 세계포럼이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최종적인 리포트는 내년에 만들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OECD는 지난 5월 새로운 대안 경제학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포용 성장의 정책 실행 프레임워크(framework·틀)는 경제적 성과의 공정한 분배와 소외된 사람 및 지역에 대한 투자 등이다.

OECD는 이러한 포용적 성장의 첫 사례 연구 대상으로 한국을 정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포용성장'을 강조하면서 '포용적 성장'과 유사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포용성장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부상했다. 최근에는 정부 경제철학의 세개 축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듀란 국장은 "내년 초에 OECD 전문가들이 한국으로 와서 포용성장과 관련한 각각의 정보를 수집한다"며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OECD의 이번 연구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의 측정 및 평가와 더불어 정책 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듀란 국장은 "OECD가 제시한 프레임워크를 기준으로 보긴 하지만 한국에 특화되어 있는 부분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 맞는 프레임워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실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최근 한국정부는 포용국가를 새로운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OECD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과 같은 취지"라며 "한국 사례가 포용성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들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kul@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