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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100만 번은 거뜬히 접혀야 한다"

박영민 기자 입력 2018.12.02. 09:14 수정 2018.1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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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폴더블폰이 출시된다면 많게는 하루 200번, 3년간 총 21만9천 번을 접게 될 것입니다. 실제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관점에서 신뢰성을 기준으로 놓고 보자면 20만 번이 아니라 40만 번, 100만 번까지도 접을 수 있어야 합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평가장비 업체 플렉시고의 이기용 사장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비산업리서치 결산 세미나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상업화되려면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가 더 유연해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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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고 이기용 사장 "모듈 소재 경량화·유연화 필요"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내년에 폴더블폰이 출시된다면 많게는 하루 200번, 3년간 총 21만9천 번을 접게 될 것입니다. 실제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관점에서 신뢰성을 기준으로 놓고 보자면 20만 번이 아니라 40만 번, 100만 번까지도 접을 수 있어야 합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평가장비 업체 플렉시고의 이기용 사장은 지난 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비산업리서치 결산 세미나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상업화되려면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가 더 유연해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 개발을 총괄해 온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다. 퇴임 직전까지도 폴더블(Foldable)과 롤러블(Rollable) 등 미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에 집중했다.

플렉시고의 이기용 사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사장은 "보통 택배기사나 학생 등 '헤비유저(Heavy User)'는 하루에 200번 정도를 접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반복적으로 접으면 '변형'이 생기게 된다"며 "사람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변형은 10마이크로미터(μm) 정도인데, 변형을 줄이기 위해선 모듈에 사용되는 각각의 소재가 유연성(Flexibility)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폴딩(In-Folding·안쪽으로 접는 것) 방식이 됐든, 아웃 폴딩(Out-Folding·바깥 방향으로 접는 것)이 됐든 반복적으로 접으면 접합부의 복원력이 줄어든다"며 "20만 번, 30만 번 접기 위해선 전체 모듈의 두께가 200μm 이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콘셉트 이미지. (사진=지디넷코리아)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업계가 개발한 폴더블 패널의 곡률(曲率·굽힐 수 있는 정도) 반경은 2밀리미터(mm)에서 3mm 사이다. 상당히 얇은 두께를 구현해낸 셈이다. 3mm 안팎의 곡률 반경에서 접을 수 있는 한계점은 약 20만 번이다.

다만 이를 반으로 접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두께가 4mm에서 최대 6mm까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느낄 만한 정도의 '임팩트'가 사라진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다시 말해, 모듈의 경량화와 유연화가 뒷받침되면 비로소 폴더플폰이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세트(완제품) 업체가 폴더블폰을 출하하기 전 테스트(검사) 단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20만 번'이라는 한계치도 상온에서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다. 고온이나 저온 환경에서 과연 몇 번을 접을 수 있는지는 아직 규정되지 않았다. 특히 저온일수록 탄성이 증가해 변형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사장은 강조했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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