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다품종 전략 깰까

김성환 2018. 12. 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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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년만에 스마트폰 사업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전략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28일부로 MC사업본부장을 겸한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HE사업 본부장을 맡은 후 기존 전략을 파격적으로 뒤집었다.

업계에선 권 사장이 TV사업 개편 당시 썼던 전략을 스마트폰 사업에도 적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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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TV 정상으로 이끈 권봉석 사장, 구원투수로
LG전자가 1년만에 스마트폰 사업의 수장을 교체하면서 대대적인 전략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달 28일부로 MC사업본부장을 겸한다. 권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사업을 견조하게 성장시킨 일등공신이다. 그는 지난 2014년 12월부터 HE사업 본부장을 맡은 후 기존 전략을 파격적으로 뒤집었다. 30인치대부터 60인치대까지 다품종 라인업 전략을 과감히 깨버리고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했다. 덕분에 TV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를 넘었고 올해 10%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선 권 사장이 TV사업 개편 당시 썼던 전략을 스마트폰 사업에도 적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복잡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 LG전자가 보유중인 라인업은 5가지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V시리즈와 G시리즈, 보급형 Q시리즈와 K시리즈, X시리즈 등이다.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소비자들 조차 각 시리즈의 포지션을 다 꿰기 어렵다는게 한계가 있다.

브랜드 통합전략도 고민할 시기가 왔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붙여오다 최근 스마트워치도 '기어'라는 이름을 버리고 '갤럭시 워치'로 바꾸면서 서브 브랜드 갤럭시의 인지도를 강화한 바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LG전자는 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센터를 개설하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제품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주력해왔다"면서 "적자 폭이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수장이 바뀌면서 더 공격적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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