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정부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적용 필요"

이재상 기자 2018. 1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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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국민(만 19~29세) 1012명을 대상으로 지능형정부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11월1~6일),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국민의 85.7%가 인공지능 개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적용이 필요한 정부서비스로는 38.0%가 '민원신청 및 처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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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던 '혁신성장 첨단기술전'에서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 주문·결재 서비스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18.8.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전국에 거주하는 일반국민(만 19~29세) 1012명을 대상으로 지능형정부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11월1~6일),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국민의 85.7%가 인공지능 개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적용이 필요한 정부서비스로는 38.0%가 '민원신청 및 처리'를 꼽았다. 이어 '행정정보에 대한 안내(22.1%)', '콜센터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21.7%)'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들은 '지능형 정부서비스'가 제공되면 '24시간 어디서나 서비스 이용 가능(41.8%)', '대기시간 없는 민원처리(26.9%)', '몰라서 받지 못했던 혜택받기(19.6%)' 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설문조사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우선적으로 도입되어야 할 서비스 분야에 대해선 '의료·복지(30.3%)'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주민생활(20.1%)', '교통·이동(18.4%)', '안전·환경(16%)'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복지 세부분야에서는 예방접종·건강검진 안내가 22.8%, 병원·약국 정보검색 및 예약이 2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교통·이동 분야에서는 교통정보 관련 추천·안내가 43.9%로 대중교통 예약(20.3%)에 비해 2배 이상 많았고, 안전·환경 세부분야에서는 재난예방·대피 안내가 31.1%를 차지했다.

반면 이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지능형 정부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오·남용(36.9%)'부터 '부정확한 답변 등 낮은 서비스 품질(33.9%)', '어려운 이용방법(14.9%)'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이 희망하는 정부서비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인공지능 기술적용의 타당성, 실현가능성, 법·제도적 고려사항 등을 범정부 협의체 및 민간전문가, 국민디자인단과 검토하여 단계별 실행방안을 로드맵에 담을 계획이다.

정윤기 전자정부국장은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위를 고려해서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지능형정부 로드맵에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3.1%p(신뢰수준 95%)로 성·연령·지역별 비례배분에 따른 표본에 대한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이 활용됐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학습한 면접원이 시행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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