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 15년 만에 서비스 종료.."소임 마치고 물러나"

윤홍집 2018. 12. 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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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온라인 최대 여론광장으로 꼽혔던 포털 다음 '아고라'가 폐지된다.

2004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아고라는 사회 이슈에 대한 누리꾼의 각종 토론이 이어지며 국내 최대 온라인 여론광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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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캡처]

한때 온라인 최대 여론광장으로 꼽혔던 포털 다음 '아고라'가 폐지된다.

다음은 3일 공지를 통해 "아고라 서비스를 2019년 1월 7일 종료한다"며 "아고라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2004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아고라는 사회 이슈에 대한 누리꾼의 각종 토론이 이어지며 국내 최대 온라인 여론광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청원 게시판은 별다른 법적 구속력이 없음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억울한 사연 등이 몰려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 형성의 무게 중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옮겨가면서 사용자 수와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청와대가 직접 답하는 국민청원 게시판이 등장하면서 아고라의 청원 기능도 빛을 잃었다.

아고라는 "그동안 '대한민국 제1의 여론광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제 15년간의 소임을 마치고 물러난다"며 "아고라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앞으로 카카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에서 이용자의 소중한 의견을 충분히 담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다음은 아고라 서비스 종료 전까지 아고라에 업로드한 본인의 게시물을 백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백업기간은 다음 달 9일부터 다음 해 4월 1일까지다. 게시물 백업은 PC에서만 지원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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