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스24, 남성 비하 논란에 회원 집단탈퇴 조짐..결국 공식사과

2018. 12. 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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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웹진 가입 회원들에게 책을 홍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한남'이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고 있다.

예스24는 문화 웹진 '채널예스'를 통해 회원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낸 지 하루만인 3일 논란이 커지자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다.

예스24 홈페이지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서점과 출판사가 남성 비하에 앞장섰다", "상대가 여성이라면 이렇게 홍보하겠느냐" 등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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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홍보 이메일 제목에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웹진 가입 회원들에게 책을 홍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남성을 비하하는 '한남'이라는 표현을 써 물의를 빚고 있다.

'한남'은 '한국 남자'라는 뜻으로 남성들이 한국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인 '김치녀' '된장녀' 등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주로 '워마드' 같은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는 말이다. '한남충(한국남자벌레)"이라는 속어도 있다.

예스24는 문화 웹진 '채널예스'를 통해 회원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한남스럽니'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낸 지 하루만인 3일 논란이 커지자 결국 공식으로 사과했다.

예스24 공식사과문 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전날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최태섭이 지난 10월 출간한 책 '한국, 남자'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저자 최 씨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예스24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최태섭 작가와 인터뷰에서 작가 저서를 소개하는 내용 중 발췌한 문장이나,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일로 불편한 마음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예스24 홈페이지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서점과 출판사가 남성 비하에 앞장섰다", "상대가 여성이라면 이렇게 홍보하겠느냐" 등의 항의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블로그에서 "분명히 의도를 갖고 선택한 제목"이라며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일어난 참극"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 회원을 탈퇴해 경쟁사를 이용하겠다는 글과 인증샷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어 자칫 경영 타격까지 우려된다.

예스24 홈페이지에 올라온 댓글 예스24 홈페이지 웹진의 최태섭 작가 인터뷰에 회원 탈퇴 계획을 밝히는 댓글이 잇달아 붙고 있다. [예스24 홈페이지 캡처]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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