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3번째 재활용' 로켓 발사..한국 소형위성 1호 탑재

최동혁 2018. 12. 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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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민간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탐사 사상 최초로 같은 로켓을 세 번째 재활용해 쏘아 올렸습니다.

이번 로켓에는 우리나라의 다목적 차세대 소형위성 1호도 탑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이스X의 로켓이 화염을 뿜어내며 힘차게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3일 오전 10시 3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이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이 로켓은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발사돼 통신위성을 실어나른 바 있습니다.

이번이 우주개발 역사상 최초로 3번째 발사에 성공한 겁니다.

발사된 추진체가 해상으로 돌아와 회수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로켓입니다.

테슬라 전기차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을 통해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스페이스 X CEO : "로켓을 1,000회 이상 재사용 한다고 가정하면, 발사당 겨우 5만 달러밖에 비용이 안 듭니다."]

특히 이번 로켓에는 우리나라의 과학연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탑재됐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2년 동안 575Km 상공에서 우주 방사선과 별들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팰컨 9의 최신 모델 '블록 5' 로켓의 발사 성공으로 발사된 뒤 회수해 간단한 점검만 거치면 10회 연속 재활용할 수 있는 로켓 시대가 열리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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