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이상 잔다면.. 건강 점검해야 하는 이유 <연구>

홍예지 2018. 12.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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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지나치게 오래자는 사람은 진단되지 않은 어떤 질환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킬, 리즈, 맨체스터, 이스트 앵글리아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이 올해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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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잠을 지나치게 오래자는 사람은 진단되지 않은 어떤 질환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킬, 리즈, 맨체스터, 이스트 앵글리아 등 4개 대학 공동연구팀이 올해 미국 심장학회 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뇌졸중,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았다.

연구진은 33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74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했으며, 수면시간이 길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이면 조기 사망 위험이 14%, 10시간이면 30%, 11시간이면 무려 47%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6%,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49% 높았다.

이러한 위험은 하루 7~8시간 자는 사람이 가장 낮았다.

때문에 연구진은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럽심장학회 역시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심장학회가 11건의 연구조사에 참여한 성인 10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성인들은 심장질환 위험이 33% 높았다.

연구진은 수면이 포도당 신진대사, 혈압, 염증 등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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