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2,800여 세대 난방·온수 끊겨..잠 못 든 밤

김지숙 입력 2018. 12. 5. 08:10 수정 2018. 12.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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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온수 수송관이 파열되다 보니, 난방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는데, 난방도 돼지 않아 주민들은 추위에 떨며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수 수송관 파열 현장으로부터 500여 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입니다.

사고 여파로 온수가 끊겼습니다.

["아예 안 나와요. 온수가 아예 안 나오고 찬물만 나오는데요?"]

[김금옥/경기도 고양시 : "한파주의보가 내린다고 하는데 온수가 안 나오면 출근하는데 세수도 못 할 것이고 불편한 게 많죠."]

난방마저 안 되는 상황.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파주의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양종인/경기도 고양시 : "(난방이) 안 되죠. 한파가 왔을 때 이런 상황이어서 더 착잡하죠, 지금."]

난방공사는 자정이 다 돼서야 주민들에게 전기 장판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이마저도 받지 못한 채 밤새 한파를 견뎌야했습니다.

[이진상/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장 : "일단 피해 상황을 저희가 정확하게 파악을 한 다음에 바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협의를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고 여파로 백석역 일대 아파트 단지 2천8백여 세대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끊긴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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