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장자연 접대 의혹' 방용훈 소환..조선일보 일가 정조준

이지윤 2018. 12.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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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5일)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장 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등장하는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차남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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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이 오늘(5일)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검찰에 소환된 건 처음입니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입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장 씨가 사망하기 전 자필로 남긴 문건에 등장하는 '조선일보 방 사장'이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방용훈 사장은 2007년 10월 서울 청담동의 고급 중식당에서 장 씨와 자리를 가진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방 사장이 주재하고 비용을 결재한 이 자리에는 장 씨의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과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방 사장을 불러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재조사하는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이 그로부터 1년 뒤인 2008년 가을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과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장 씨를 또 만났다는 사건 관계자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장 씨와 추가 만남이 있었는지, 만남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차남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도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방 전 전무는 2008년 10월 장 씨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확인됐지만, 경찰 수사 단계에서 내사 종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KBS는 방 전 전무가 장 씨와 수차례 통화했고, 당시 조선일보가 경찰에 해당 통화내역을 삭제하라며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사단은 최근 조선일보 고위 간부를 소환해 이같은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조선일보 일가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사단은 이달 말쯤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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