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노후 열수송관 점검 지시.."위험구간 조기교체하라"

구경민 기자 2018. 12. 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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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빠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은 정밀진단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은 관로를 조기교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고양시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터져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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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가스관·송유관 등 시설물 체계 전반적 재검토"도 주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빠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은 정밀진단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은 관로를 조기교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고양시에서 지역난방 열수송관이 터져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 송유관 등 각종 시설물의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국민들께 안심을 드리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대책'과 관련, "겨울은 전력사용이 가장 많은 계절이지만 올겨울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겨울에도 예상을 넘는 추위가 올 수도 있으므로 그에 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공급능력은 1억322만kW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예비전력도 1100만kW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기온도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시대"라며 "올여름에는 폭염으로 예상 최대 전력수요보다 실제 사용량이 더 많았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는 또 "얼마 전 대만에서 2025년까지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정책을 폐지한다는데 투표자의 54.4%가 동의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 우리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다"며 "우리는 2023년까지 원전설비가 늘어나고 그 이후 60여년에 걸쳐 완만하게 원전 의존도를 낮춰 가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의 선진국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빨리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고 있는데 일부의 왜곡과 과장으로 국민이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정확한 통계와 외국사례 등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국민에게 알기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또다른 회의 안건인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로 생명을 잃은 국민이 1만7000명이 넘었다"며 "세 분야 모두 OECD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지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은 그동안의 전개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에 중점 추진할 계획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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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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