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지원 디자인 브랜드 마리몬드, 日서 판매 시작

2018. 12. 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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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패션 제품을 만들어온 한국 브랜드 마리몬드가 일본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시민단체 희망의씨앗기금은 '마리몬드 재팬'을 만들어 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마리몬드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희망의씨앗기금은 작년 세상을 떠난 일본 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패랭이꽃 디자인 제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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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단체 희망의씨앗기금이 홈페이지에 올린 마리몬드 제품 오프라인 판매 소개 포스터 [희망의씨앗기금 홈페이지 캡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위안부 피해자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패션 제품을 만들어온 한국 브랜드 마리몬드가 일본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시민단체 희망의씨앗기금은 '마리몬드 재팬'을 만들어 8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마리몬드의 제품을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희망의씨앗기금은 일본 시민사회 인사들이 올바른 위안부 역사를 일본 젊은이들에게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만든 단체다.

이 단체는 온라인 판매 시작과 함께 8~9일 도쿄 다이토(台東)구에서 오프라인 판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꽃 디자인으로 휴대전화 케이스, 의류, 가방, 문방구 등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이다.

마리몬드 디자인 제품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스타들이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본명 김다현·20)이 마리몬드의 티셔츠를 입은 것을 두고는 일본 극우 성향 정치인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희망의씨앗기금은 마리몬드에 대해 홈페이지에 "패션과 인권문제를 연결해 목소리를 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존경해야 할 인권활동가다"라고 적었다.

이 단체는 제품 판매 수익금을 성폭력근절 운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의씨앗기금은 작년 세상을 떠난 일본 거주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패랭이꽃 디자인 제품도 판매한다.

송 할머니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던 인물이다.

희망의씨앗기금 양징자 대표는 교도통신에 "성폭력과 학대가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마리몬드의 활동을 일본에서도 확산하고 싶다"며 "마리몬드 제품 판매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이 마리몬드의 티셔츠를 입었다고 공격하는 일본 우익 정치인 오노데라 마사루의 트위터 글 [오노데라 마사루 트위터 캡처]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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