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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출시 이틀만에 넷마블 시총 1조 증발

김위수 2018. 12.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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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레볼루션' 출시 이후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조7005억원이었던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종가 기준 9조5921억원으로, 게임 출시이후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넷마블이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9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경우 7시간만에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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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블소) 레볼루션' 출시 이후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떨어졌다.

넷마블의 주가는 지난 7일 11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인 6일에 비해서는 2000원 올랐지만, 지난 5일 12만5500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11%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게임 출시일 급락한 주가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조7005억원이었던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지난 7일종가 기준 9조5921억원으로, 게임 출시이후 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게임을 출시하고도 넷마블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게임주의 신작모멘텀이 대개 출시 직전 기대감으로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작 출시 이후에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몰리며 주가가 하락한다는 설명이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의 기대신작에 대한 신작모멘텀 작동은 론칭 수개월전에 사전기대감으로 미리 주가가 상당수준 상승하고, 론칭일이 임박한 시점이나 론칭일 혹은 론칭일 직후에는 수익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 돌입 패턴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패턴'에도 불구하고 넷마블의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 출시일인 6일에는 넷마블의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는 '블소 레볼루션'의 초기성과가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다른 작품들 보다 느리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넷마블이 지난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9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경우 7시간만에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블소 레볼루션'의 1위 달성 속도는 16시간이 걸렸다. 또한 출시당일 서버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그래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나온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자의 80% 가량이 안드로이드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앱마켓 구글플레이의 매출순위가 향후 넷마블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성과는 괜찮다"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구글플레이 상위권에 진입할 전망인만큼 당초 기대치인 출시 첫달 일매출 15억 6000만원을 충분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전체 매출성과는 이번 주말이 지나가고 다음주까지 조금 더 긴시간을 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다수의 유저들이 몰리는 이번 주말 이후 매출추이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향후 블소 레볼루션이 구글플레이에서 리니지M을 제치고 매출 1위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상 추가 밸류에이션 하락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9일 기준 '블소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를 기록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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