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캐나다에 화풀이.."화웨이 CFO 석방 안하면 엄중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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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캐나다 주중대사를 소환해 최근 체포된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을 촉구하며 강력 항의했다.
8일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러위청 외교부부장은 존 매컬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멍 CFO를 즉각 석방하고 그에게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캐나다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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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캐나다 주중대사를 소환해 최근 체포된 화웨이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을 촉구하며 강력 항의했다.
8일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러위청 외교부부장은 존 매컬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불러 "멍 CFO를 즉각 석방하고 그에게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캐나다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러위청 부부장은 이번 체포가 "법과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인정사정없는 극히 악랄한 조치"라며 "중국 국민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심각하게 침범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날 캐나다에 보인 반응은 90일 간의 무역협상에 돌입한 미국에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르다. 전날 가오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멍 CFO 체포와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90일 이내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날 "멍 CFO 체포와 무역협상을 연관 짓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며 절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멍완저우 CFO는 지난 1일 미 당국에 요청에 따라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그는 미국으로 송환된 후 뉴욕 동부 연방법원 재판대에 설 예정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30년의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화웨이 측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이 체포된 데다가 도주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요구하고 있다. 밴쿠버 법원은 전날인 7일 보석 여부를 놓고 5시간 동안 심리했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10일 다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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