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년 뒤 5G폰 도입률 세계 1위"
[경향신문] ㆍ시장조사업체 “2020년 10% 예상”
ㆍ이통 3사, 5G 중심 조직개편 완료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도입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통 3사는 내년 3월 상용화 예정인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5G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19년과 2020년 한국의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5.5%, 10.9%로 국제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5G 단말기 시장은 2019년 410만대 수준에서 시작해 2020년 2570만대, 2021년 1억700만대, 2023년 3억43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 함께 5G 도입에 적극적인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SA는 2019년과 2020년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미국은 0.4%와 4.7%, 일본은 1.1%와 5.2%, 중국은 0.4%와 2.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각국 수요에 맞춰 5G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3월,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각각 5G 지원 모델을 출시한다.
이통 3사는 개인 고객용 5G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시장 확보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먼저 이통 3사는 이달 1일부터 기업용 5G 모바일 라우터(네트워크 중계장치)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또 이통 3사는 5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1970~1980년대생을 임원으로 중용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단행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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