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모델하우스서 큰 불..일대 정전·주민 대피 소동
권순재 기자 2018. 12. 9. 22:54
[경향신문]
9일 오후 8시42분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아파트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70여명이 출동해 1시간 뒤인 오후 9시49분쯤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모델하우스 인근 250여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관계자는 “화재 현장 인근에 고압선이 지나 추가 사고를 우려해 이날 오후 9시15분부터 14분간 의정부동 일부지역에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화재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대피하기도 했다.
화재 목격자는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불길이 10m 정도 높이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경기북부재난소방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퇴근한 뒤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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