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 절반 이상이 2년 내 문 닫았다

한재준 기자 2018. 1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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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의 절반 이상이 평균 2년도 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기업 중 지난해 신규로 문을 연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은 37만3000개(16.6%)였다.

폐업한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비중도 높았다.

2016년 62만6000개 기업이 폐업했는데 이 중 30만8000개(49.2%)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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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7년 기업생명행정통계'..도·소매 ·숙박·음식점 224만개
5년 생존율 20%도 안돼..소멸기업 종사자 37만8000명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한 상가에 '임대문의' 안내가 붙어있다. 2018.7.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의 절반 이상이 평균 2년도 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폐업 기업 중 해당 산업의 비중도 절반 수준에 가까웠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업생명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활동기업은 224만1000개로 전체 기업(605만1000개)의 37.0%를 차지했다.

활동기업 중 지난해 신규로 문을 연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은 37만3000개(16.6%)였다. 지난해 전체 신생기업의 40.9% 수준이다.

폐업한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비중도 높았다. 2016년 62만6000개 기업이 폐업했는데 이 중 30만8000개(49.2%)가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이었다.

기업의 신규 진출과 폐업이 잦은 산업인 만큼 생존율도 낮았다.

통계청이 2016년 산업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도·소매업의 2년 생존율을 46.5%에 불과했다. 5년까지 문을 닫지 않고 영업하는 비중은 4분의 1 수준(25.4%)으로 떨어졌다.

숙박·음식점업도 상황은 비슷했다. 해당 산업의 2년 생존율은 42.9%였으며 5년 생존율은 18.9%로 20%도 채 되지 않았다. 창업하더라도 경쟁에서 살아남는 가게는 극히 드문 것이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신생 및 소멸기업에서 개인기업 비중이 각각 99.3%, 99.5%에 달했다.

지난해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 활동 기업의 종사자 수는 516만3000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6.0%였다.

2016년 폐업한 소멸기업에서 일하던 종사자는 37만8000명이었는데 전체 소멸기업 종사자(87만9000명)의 43.0%를 차지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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