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남성 절반 '비만'..사회적 손실 11조 넘어

윤정혜 2018. 1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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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30, 40대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고 게다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비용을 계산해 보니까 한 해 1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자의 체질량 측정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국내 비만 인구는 36.9%로 나타났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4%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남성 비만율은 같은 기간 6% 가까이 늘었는데, 특히 30대와 40대 남성 비만율은 거의 50%에 달해 두 명 중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70대의 비만율이 42.5%로 가장 높았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당뇨와 고혈압 등 비만 관련 질병들을 감안하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1년에 11조 5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 치료를 위한 의료비 지출이 5조 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결근이나 휴직 등 생산성 저하로 오는 손실액도 2조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의료비 지출의 경우 3년 사이 1조 5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오는 2022년까지 식습관 교육과 고도비만 치료 지원, 먹방 규제 등의 내용이 담긴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윤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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