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위반 의혹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판권 판매는 정상 매출"

이영성 기자 2018. 12. 11.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위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회계위반은 없다"고 11일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2분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게 판매해 218억원을 받았고, 이를 매출로 계상하면서 당분기 영업손실을 겨우 면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위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회계위반은 없다"고 11일 반박했다.

이날 한 언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2분기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게 판매해 218억원을 받았고, 이를 매출로 계상하면서 당분기 영업손실을 겨우 면했다"고 보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셀트리온이 제조한 모든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고 기업 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전세계 판권을 갖고 국내외 유통사에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해외사업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 집중하고자 이사회를 열고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218억원이 영업매출로 잡히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 매출 183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을 피했다. 그러나 제품의 직접판매가 아닌 판권 판매는 무형자산처분이익이지 영업매출은 아니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관상 사업목적에 따라 판권 양도대가를 영업활동 금액으로 인지할 수 있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회사는 셀트리온 제품의 전세계 독점판권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들에게 라이센스를 제공해 제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수령하는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권한을 매각하는 것도 영업활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회사는 일부 유통사에게 제품 매출뿐 아니라 해당지역 독점판매 권리 부여 대가로 수수료를 수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출채권이 급증해 매출이 늘었지만 회수 기간이 점점 길어져 현금흐름은 오히려 안 좋아졌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자금 안전성을 확보해 일부 유통사와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출채권 회수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5년동안 파트너사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채권이 단 한 건도 없고 허위 매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늘더라도 회사는 금융부채가 없고 현금성자산만 약 7000억~8000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현금유동성 측면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lys@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