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김사복은 빨갱이" 보수논객 지만원 檢송치

민선희 기자,서영빈 기자 입력 2018. 12. 11. 12:42 수정 2018. 12.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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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사복씨를 '빨갱이'로 지칭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보수논객 지만원씨(76)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김사복씨의 아들인 김승필씨(59) 등이 광주지검에 지씨를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방배경찰서에 사건을 맡겨 수사지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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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명예훼손 혐의 기소의견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앞줄 왼쪽 두번째)와 지용씨(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4일 오전 광주지검에 지만원 씨를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6.4/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서영빈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사복씨를 '빨갱이'로 지칭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보수논객 지만원씨(76)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 '힌츠페터는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다'는 주장을 게시하는 등 이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힌츠페터는 광주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이고, 김씨는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다.

지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5·18은 북으로부터 파견된 특수군 600명이 또 다른 수백 명의 광주 부나비들을 도구로 이용해 감히 계엄군을 한껏 농락하고 대한민국을 능욕한 특수작전"이라는 내용의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왔다.

지난 6월 김사복씨의 아들인 김승필씨(59) 등이 광주지검에 지씨를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방배경찰서에 사건을 맡겨 수사지휘해왔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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