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고 뒤집히고..대설주의보 속 교통사고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청·강원·경북·전북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A(31)씨가 몰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혔다.
낮 12시 48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춘천 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C(63)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앞서가던 BMW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11일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충청·강원·경북·전북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A(31)씨가 몰던 벨로스터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혔다.
또 벨로스터를 뒤따르던 스포티지와 SM3 차량 등 3대가 잇따라 추돌, A씨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오후 1시 52분께 충북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도로에서 B(56)씨가 몰던 8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진 뒤 길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비탈길을 달리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낮 12시 48분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춘천 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C(63)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앞서가던 BMW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씨와 BMW 운전자 D(28)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낮 12시 30분께에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6대가 잇따라 추돌해 7명이 다쳤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2로 접수된 교통사고는 총 127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눈이 오면서 접촉 사고 신고가 평소보다 많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강원소방본부에도 눈길 교통사고 신고가 6건 접수됐다.
이날 내린 눈으로 경북 북부내륙 일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1시 10분부터 칠곡군 동명면 한티재 부근 79번 지방도 3㎞ 구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의성군 신평면 927번 지방도 2㎞ 구간, 청도군∼대구 달성군 헐티재 부근 902번 지방도 1㎞ 구간 등 경북지역 도로 5곳이 통제 중이다.
고속도로 순찰대 10지구대 관계자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급제동은 차량이 도는 '스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며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속도를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는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적설량은 용평 10㎝, 예천 7.9㎝, 정선·문경·상주 7㎝, 안동 6.9㎝, 영월 6.3㎝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1∼12일 밤 강원 남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연, 박영서, 이승민, 한무선 기자)
logos@yna.co.kr
- ☞ 이외수 '막말 논란'서 비화한 화천군 소송 결과 나왔다
- ☞ 결전 앞둔 박항서 "우리에게 특별한 경기 될 것"
- ☞ "가상화폐 투자 실패 때문에…" 계약금 먹튀 벤츠 딜러
- ☞ 분신한 택시기사는 왜 손석희에 유서를 남겼나
- ☞ 유독 추위를 잘 탄다면 '이것'을 의심하라
- ☞ 퀸 '보헤미안 랩소디', 20세기 록 음악 중 최다 재생
- ☞ 고준희양 암매장 친부 '악어의 눈물'…"국민께 사죄"
- ☞ 때론 '초연·달관', 때론 '반발·저항'…이재명의 말말말
- ☞ 검찰도 'PC방 살인' 김성수 동생에 살인혐의 미적용
- ☞ 美 정가 뒤집은 '러시아 29세 女스파이', 사진 보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OK!제보] 머리뼈에 톱날 박혔는데 그냥 봉합…뇌수술 환자 재수술 날벼락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부산과 약 50㎞ 떨어진 대마도 바다서 규모 3.9 지진(종합2보) | 연합뉴스
- 아르헨 상원, 단 6초만에 월급 170% '셀프 인상'…"국민 분노"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