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명 개인정보 '술술'..구글플러스 폐쇄 앞당긴다

이지은 입력 2018. 12. 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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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의 5000만명이 넘는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글은 서비스를 아예 폐쇄하기로 했는데요.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에서도 대규모 유출사고가 나면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글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 5250만명의 사용자 이름과 이메일, 직업, 나이, 생년월일 등이 노출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체 테스트를 통해 소프트웨어 오류 즉 버그로 노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전격적으로 내년 4월 서비스 폐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초 구글플러스 사용자 50만명의 정보가 노출된 이후 또 사고가 터지자 예정보다 서비스 폐쇄 일정을 5개월이나 앞당긴 것입니다.

다만 구글은 개인정보가 대중에 노출된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가 도용이나 오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미국 IT 매체들은 앞서 페이스북 8700만명 정보 유출에 이은 구글의 유출사고가 소셜미디어 보안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출사고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의 의회증언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미국 하원 법사위는 정치적 편향 논란을 이유로 피차이 최고경영자에게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보 유출 사실이 드러나 의회의 진상조사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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