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탄탄대로 들어섰다, 檢과 싸움서 이기고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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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흐름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상 검찰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등 좋은 흐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말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 친문계의 피나는 혈투가 시작됐다"며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진실게임이기 때문에 계정이 이재명 지사 부인 것으로 확인되면 끝나지만 확인 안 되면 정치적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점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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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흐름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실상 검찰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등 좋은 흐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2일 오후 YTN '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사가 직권남용,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인 김혜경씨가 무혐의 처분,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역시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것을 지적하면서 "이 지사가 검찰에 이긴 셈이다"고 결론 냈다.
박 의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지사 앞에 꽃길까지 깔린 것은 아니지만 탄탄대로가 열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DJ를 보라, 수십년간 고초를 겪은 끝에 대통령이 됐다"며 "이 지사는 젊다"라는 말로 이 지사가 대권을 넘볼 위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 지사의 백의종군 의사를 받아 들여 징계여부를 더 이상 논의치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조치는 이 지사의 복종을 당이 받아들이는 모양새이지만 속을 파보면 이 지사가 만만찮은 존재이자 버리기 힘든 카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지난달 말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지사와 민주당 친문계의 피나는 혈투가 시작됐다"며 "(트위터 계정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은) 진실게임이기 때문에 계정이 이재명 지사 부인 것으로 확인되면 끝나지만 확인 안 되면 정치적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점친 바 있다.
박 의원 전망대로라면 이 지사와 친문은 일정기간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주도권 다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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