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또 이재명 정조준..성남시 '진우회'의 정체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공식 SNS를 통해 9일 "경기도 성남시의 1965년생 모임 단체인 '진우회'에서 활동하셨거나 '진우회'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10일에는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참여했거나 당시 각 후보 선거 유세 과정의 사진 및 영상 캠프 참여자 명단을 가지고 계신 분 연락 달라. 또 당시 선거캠프에서 사용하던 PC·노트북·휴대폰을 소장하고 계신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제보를 요청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7월 21일 이 지사가 성남 조직폭력배 '국제마피아파'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방송한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이 지사가 과거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2007년 성남 수정구·중원구를 일대로 세를 불려온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의 변호인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한 사실을 전했다.
또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직원으로 있는 코마트레이드가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5년 11월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부임하던 때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대표가 국제마피아파였다는 사실은 몰랐다"며 "관내 기업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도 많이 하고, 물품 기부나 빛 탕감 운동에도 동참하니까 저희는 기부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우수기업에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11일 친형 강제 입원 시도, 검사 사칭, 성남시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 3가지 의혹에 대한 혐의로 이 지사를 기소했다. 바른비래당이 고발한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조폭연루설과 일베(일간베스트) 가입 의혹도 벗었다.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웨이 황태녀' 멍완저우..직원은 20년간 정체 몰랐다
- 엄마는 목숨 걸고 지켰다..영등포 네쌍둥이의 기적
- 방청석 메모 쓰는 男 3명..검사 재판자세가 달라졌다
- 지하 속 北 GP..'아덴만 작전' 특수카메라로 검증했다
- '일부' 검사님들, 조금 민망하지 않습니까?
- 김성태 "두번 만난 文, 머릿속 국정 8할이 북한인 듯"
- 언니 체포, 이복동생은 사교계로..극과극 화웨이 자매
- 일용직 입원시 최대 121만원..서울시 포퓰리즘 논란
- "혜경궁김씨와 동일ID 접속지 70%는 이재명 집무실"
- "장자연에 성상납 강요..이름만 쓴 문건 따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