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1월부터 카드결제 내용 '카톡'으로 받는다

전혜영 기자 2018. 12. 13.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신용카드 실시간 결제내역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표준약관의 핵심은 카드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휴대전화 메시지 수단을 기존 문자메시지(SMS·LMS) 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비톡 등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카드사 약관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만 보낼 수 있었다.

카드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신협회, 휴대전화 메시지 표준약관 제정..신한·현대·BC카드, 내달부터 서비스 예정
카카오톡 BI/출처=머니투데이DB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신용카드 실시간 결제내역을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현대·BC카드가 약관 승인을 받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카드사와 고객 간 휴대전화 메시지 이용조건과 절차 등을 담은 '휴대전화 메시지 표준약관'을 제정, 시행에 돌입했다.

표준약관의 핵심은 카드사가 고객에게 보내는 휴대전화 메시지 수단을 기존 문자메시지(SMS·LMS) 뿐 아니라 카카오톡, 라인, 위비톡 등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 카드사 약관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만 보낼 수 있었다.

카드사들은 지난 2016년부터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대부분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만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자메시지 발송에 따른 비용도 절감한다는 취지에서다. 문자메시지는 건당 9~15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알림톡은 최소 6~7원으로 줄어든다. 카드사들이 고객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연간 10억 건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최소 30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그동안 도입을 가로막았던 알림톡 지연 도착 등 불안정성은 지금처럼 SMS(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보완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결제내역 알림톡 서비스가 문자메시지보다 안정성이 떨어져 부정사용 등 카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기대응이 어렵다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카드사들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알림톡이 지연발송되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알림톡을 발송할 때 일부 데이터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고객 동의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해 알림톡을 확인하면 최초 0.38원, 이후 평균 0.05원의 데이터비용이 발생한다. 보험사 등 알림톡을 도입한 다른 기업들도 알림톡의 데이터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에게 미리 알리고, 원치 않을 경우 이를 취소한 후 기존처럼 문자메시지로 결제내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은 현재 문자메시지 수수료로 월 약 300원을 부담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사내에서 알림톡을 시범 운용해 본 결과 데이터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알림톡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이 부담하는 문자메시지 수수료는 기존 300원대에서 200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청소년과 성관계 땐 무조건 처벌" vs "청소년 자유 침해"[MT리포트]"당첨되려 이혼까지…" 수능보다 어려운 주택청약팰리세이드, '눈길 0.15초' 만에 판단…어떤 기술 쓰였나?'붕괴 위험' 대종빌딩, 원인은 부실공사… 입주민 혼란삼성 10주년 '갤S10 '6.1'.'6.4'.'5.8'인치로 출시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