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 많았던 日.. 올해의 한자 '災'

정철순 기자 2018. 12.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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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이 올해의 한자에 재앙을 의미하는 '災(재)'를 선정했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한자검증협회는 전국 19만3200명이 참여한 올해의 한자 선정에 2만800여 명이 해당 한자를 뽑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와 규슈(九州) 북부 지역의 호우가 있었던 지난해에 꼽힌 '올해의 한자'는 '北(북)'이었으며, 2016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발 등을 의미하는 '金(금)'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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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모리 세이한 주지가 2018년 일본 올해의 한자로 선정된 ‘災(재앙 재)’ 자를 쓰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일본 국민이 올해의 한자에 재앙을 의미하는 ‘災(재)’를 선정했다. 홋카이도(北海道)와 오사카(大阪)부 북부의 지진, 서일본 태풍, 기록적 폭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3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한자검증협회는 전국 19만3200명이 참여한 올해의 한자 선정에 2만800여 명이 해당 한자를 뽑았다고 밝혔다. 한자검증협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국민을 상대로 한 해를 정리하는 한자를 수집·조사하고 있으며, ‘災’가 뽑힌 것은 호우 피해가 컸던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와 규슈(九州) 북부 지역의 호우가 있었던 지난해에 꼽힌 ‘올해의 한자’는 ‘北(북)’이었으며, 2016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발 등을 의미하는 ‘金(금)’이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젊은 힘이 대두했고 새로운 세대로의 전환을 예감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의 한자로 ‘轉(바뀔 전)’을 꼽았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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