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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파문' 제주대병원 교수 "사실과 전혀 다르다"

오미란 기자 입력 2018.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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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치료사들을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공개로 갑질 파문에 휩싸인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13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1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위가 어찌됐든 의사이자 교육자인 저의 불찰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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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차 있을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치료사들을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노조의 영상 공개로 갑질 파문에 휩싸인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13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1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2018.12.13./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치료사들을 수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공개로 갑질 파문에 휩싸인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13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1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위가 어찌됐든 의사이자 교육자인 저의 불찰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A교수는 파문이 불거졌던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뒤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억울하더라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예정돼 있던 제주대병원의 재조사 과정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A교수는 "그러나 저에 대한 제주대병원의 사전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최근 언론 보도가 실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이 더이상은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A교수는 이어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이번 갑질 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피력했다.

A교수는 구체적인 해명 없이 "적지 않은 시간 제주대병원에서 근무하며 늘 의사로서 환자 치료에 정진했고 치료사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자 노력했다"며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징계·수사 절차 등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A교수는 "인지하지 못했던 제 행동이 당사자인 치료사들과 다른 분들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미처 챙기지 못한 데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린다"며 "진심으로 반성하며 향후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더 사려 깊게 배려하도록 하겠다"며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한별 현인혁 변호사는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자세한 사항은 앞으로의 수사·징계 절차에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언급을 꺼렸다.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속 A교수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직원의 허리를 꼬집고 있다.(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부 제공)© News1

한편 A교수의 갑질 행태는 지난달 27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가 33초 분량의 영상을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해당 영상에는 A교수가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직원들을 때리거나 꼬집는 영상이 담겼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수차례 뛰면서 직원들의 발을 밟고, 영상 촬영자에게 '때리는 거 찍었어?'라고 묻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줬다.

현재 A교수는 보직에서 해임된 상태로, 피해자들과 분리된 채 근무하고 있다.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지난 4일 상습 폭행 혐의로 A교수를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의료법 위반 혐의로 A교수를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제주대는 1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A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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