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에 쓴 '조선일보 방사장' 누구?..방정오 檢 출석

임명찬 2018. 12.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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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 의혹을 재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단이 오늘(13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방 전 대표는 고 장자연 씨와 같은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임명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방정오 TV 조선 전 대표는 오늘 점심 시간 직후 변호인을 대동한 채 검찰 진상조사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방 전 대표는 당초 어제 저녁에 조사를 받기로 돼있었지만, 검찰청사 주변에 취재진들이 대기하자 돌연 출석을 취소했었습니다.

오늘 취재진이 없는 상황에서 출석한 방 전 대표는 두 시간 가량의 짧은 조사만 받고 오후 3시가 채 안 돼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 전 대표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아들로, 고 장자연씨가 유서에서 언급한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이 방 전 대표 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방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고 장자연씨와 술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확인돼 당시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방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에 참석한 건 맞지만, 장자연씨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따라서 장 씨와 동석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진상조사단은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방정오 전 대표가 고 장자연씨와 여러차례 통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방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캐물었지만 방 전 대표는 여전히 장자연씨를 전혀 모른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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