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여론조사 대표 曰, 유시민 차기 유력"..보해양조 급등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다시 한 번 거론했다. 지난달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유 이사장을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여론조사 기관 대표의 발언까지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얼마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고 이데일리를 통해 전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해서는 “당연히 한다.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유 작가는 변신에 성공했다.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갔다”며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큰표 차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대해 “다시 친박(박근혜)당이 돼 버렸다”고 했다.
또 내년 2월 말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일반국민경선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계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전 의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신선해 보인다. 황교안 전 총리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며 “정우택? 이런 사람들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
또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손학교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선 “크게 얻어내는 것 없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단식을 끝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775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넉달간 150% 넘게 급등했다. 보해양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증시에서 유시민 테마주로 구분된다.
보해양조 측은 지난 10월 거래소의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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